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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정원d5t 프로필
넉넉한정원d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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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Hamlet - The Tragic Prince of Denmark]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고귀한 정신으로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참고 맞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고난의 바다에 맞서 싸워 그것을 끝내는 것이 옳은가. 사느냐 죽느냐, 잠드는 것뿐이리라. 잠들면 마음의 고통과 육체가 겪는 수천 가지 고뇌가 끝난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간절히 바라는 결말이 아니겠는가. 잠들면 꿈을 꿀지도 모른다. 아, 그것이 걸림돌이다. 이 세상의 번뇌를 벗어나 죽음의 잠에 빠졌을 때, 어떤 꿈이 찾아올지 생각하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비극이다. 그렇지 않다면 누가 이 세상의 채찍과 모욕을 참겠는가? 압제자의 횡포, 오만한 자의 경멸, 사랑의 고통, 재판의 지연, 관직의 오만함, 그리고 선량한 사람이 악당에게 받는 발길질을 누가 견디겠는가? 단검 한 자루면 스스로 평온을 찾을 수 있는데 말이다. 죽음 뒤의 무언가에 대한 공포, 한 번 가면 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나라가 우리의 의지를 꺾고, 우리가 아는 불행을 견디게 만든다. 이처럼 양심(Conscience)은 우리 모두를 겁쟁이로 만든다. 결심의 선명한 색채는 창백한 생각의 그늘에 병들고, 원대한 계획들은 이 고려 때문에 흐름이 뒤틀려 행동이라는 이름을 잃고 만다. 오, 가련한 오필리아(Ophelia). 그대의 기도 속에 나의 모든 죄를 기억해 주오. 덴마크는 감옥이다. 세계는 수많은 감옥과 구금 시설로 가득 차 있으며, 그중 덴마크는 가장 최악의 독방 중 하나다. 인간이란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인가! 이성은 얼마나 고귀하며, 능력은 얼마나 무한한가! 형태와 움직임은 얼마나 정확하고 감탄스러운가! 행동은 천사 같고 이해력은 신과 같다! 지상의 영광이요, 생물들의 귀감이다. 그러나 나에게 이 흙의 정수는 무엇이란 말인가? 인간은 나를 기쁘게 하지 못한다. 여자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들의 화장(Make-up)에 대해서도 들었다. 신은 당신들에게 한 얼굴을 주셨는데, 당신들은 스스로 다른 얼굴을 만든다. 당신들은 춤추고, 깡충거리고, 혀를 굴리며 신의 피조물에 별명을 붙인다. 무식함을 핑계 삼아 음탕함을 숨기려 한다. 더 이상은 안 된다. 그것이 나를 미치게 했다. 이제 결혼은 없어야 한다. 이미 결혼한 사람들은 한 명만 제외하고 모두 살려둘 것이나, 나머지는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 수녀원으로 가라(Get thee to a nunnery). [Section 2: King Lear - The Fall of Majesty] 불아, 불어라! 뺨이 터지도록 불어라! 너희 폭포수와 회오리바람아, 땅끝까지 쏟아부어라! 첨탑을 적시고 지붕 위의 닭들을 물속에 처넣어라! 생각의 속도보다 빠른 유황불의 번개여, 참나무를 쪼개는 벼락의 선구자여, 나의 흰 머리를 태워 버려라! 세상을 뒤흔드는 천둥아, 이 두꺼운 지구의 둥근 배를 납작하게 만들고, 인간을 만드는 모든 씨앗을 파괴해 버려라! 나는 너희 비바람, 번개, 천둥을 원망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에게 왕국을 주지도 않았고, 너희를 내 자식이라 부르지도 않았다. 너희는 나에게 복종할 의무가 없다. 그러니 너희의 무시무시한 즐거움을 마음껏 쏟아부어라. 여기 나는 너희의 노예로 서 있다. 가난하고 허약하고 비천하며 멸시받는 노인이다. 하지만 너희는 간악한 두 딸의 편에 서서, 이 늙고 흰 머리에 맞서 하늘의 군대를 동원해 공격하는구나! 오, 이것은 비겁한 짓이다! 인간의 본성은 스스로를 지탱할 수 없다. 코델리아(Cordelia), 나의 막내딸아. 나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야 했다(Nothing will come of nothing). 권력의 상징인 왕관을 벗어던졌을 때, 나는 비로소 인간이 얼마나 벌거숭이인지 깨달았다. 화려한 옷을 벗어던져라. 빌려온 것들을 다 치워버려라. 너는 오직 세 갈래로 갈라진 가엾은 동물에 불과하다. 광대여, 이 세상은 바보들이 가득한 거대한 무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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